1월호 - SARS-CoV2 XBB 변이 바이러스의 중화항체 회피성
Alarming antibody evasion properties of rising SARSCoV-2 BQ and XBB subvariants
최근 오미크론의 하위변이가 계속 발생하여 여러 국가의 유행 양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미국은 2022년 12월 XBB1.5가 유행을 시작하여 약 한달만에 전체 확진자의 40% 이상이 XBB1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되었다. 백신을 접종한 환자나 감염되었던 환자에서 XBB 변이가 중화항체를 얼마나 회피하는지에 대한 논문이 발표 되었다. XBB1.5은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과 감염 면역에 대한 회피효과가 뛰어나 국내 유입될 경우 국내 유행 상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논문은 추후 2023년 북반구의 동절기 백신이 XBB1.5로 선정되는데에 대한 예측 논문이 되었음.
2월호 -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재감염 및 입원율
Risk of reinfection, vaccine protection, and severity of infection with the BA.5 omicron subvariant: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in Denmark. Lancet Infect Dis 2023; 23: 167–76
덴마크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에 대한 재감염, 입원율에 관한 논문이다. 18세 이상의 성인에 대해서 PCR 검사를 시행한 대상자에 대해서 BA2와 BA5가 유행하던 시기의 재감염률, 입원율, 백신 효과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기 감염자에서 BA2와 BA5의 재감염 예방효과는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기존 3회이상의 백신을 맞은 사람의 예방효과는 BA5에 비슷하거나 조금 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입원비율을 BA2에서 1.4%, BA5에서 1.9%로 BA5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오미크론 BA5의 감염이 중증화의 지표인 입원율에서 BA2보다 높았고 백신효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낮게 확인되었다.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의 종류에 따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중증도의 비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논문으로 추후 새로운 변이가 출연할 경우 전파력, 중증도의 정도에 따라 의료대응체계에 대한 준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주는 논문이다.
3월호 - 산후 산모의 COVID-19 RNA 백신 접종에 대한 6개월 미만 영아의 백신 효과
Estimated Effectiveness of Postpartum Maternal Messenger RNA COVID-19 Vaccination Against Delta and
Omicron SARS-CoV-2 Infection and Hospitalization in Infants Younger Than 6 Months
새로운 SARS-CoV-2 변종들의 등장으로 인해, 6개월 이하의 영아를 가진 엄마들에게 백신 접종시 영아에 대한 백신 효과의 변화를 보여 줍니다. 산후 산모의 예방접종이 6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COVID-19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지만, Delta 변종에서 Omicron 변종으로 바뀌면서 예방 효과가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Omicron 변종이 우세주인 상황에서는 임신부의 경우 분만 이후로 접종을 미루지 말고, 임신 중에 COVID-19 백신 접종을 받으셔서 앞으로 태어날 영아를 COVID-19로부터 보호할 필요성을 알려 줍니다.
4월호 -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의 사망 위험
Risk of Death in Patients Hospitalized for COVID-19 vs Seasonal Influenza in Fall-Winter 2022-2023
코로나19의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인플루엔자 보다 사망률은 약 1.61배 높게 나와서 아직은 위험을 과소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전파력이 인플루엔자보다 강하기 때문에 환자 발생도 코로나19가 더 많으므로 절대적인 입원환자수와 사망자수가 더 많을 수 있어서 의료체계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이 겨울철마다 반복될 수 있으므로 의료체계의 정비도 반드시 필요하다.
5월호 - 엠폭스 호흡기 전파
Mpox respiratory transmission: the state of the evidence
사람 간 MPXV의 호흡기 전파가 흔했다면 물리적 접촉이 없는 불확실한 원인의 감염이 훨씬 더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 MPXV의 호흡기 전파가 가능하지만 이것이 주요 확산 방식이 아니며 현재 MPOX 발생에서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앞으로 노출 이력에 대한 자세한 역학 조사와 전염성이 높은 MPXV 변이의 출현 가능성에 대해 주의 깊은 경계와 추가적인 연구는 필요할 것이다. 공중 보건 당국은 감염원의 제어와 호흡기 보호를 포함하는 호흡기 전파 감소 전략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의사 환자 또는 확진 환자의 병실이나 치료 구역을 출입하는 의료진의 보호장비 착용 (가운, 장갑, 보안경 외 N95 이상의 필터 장착 호흡기보호구)이 권장된다.
6월호 - 아동 및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4가 뎅기열 백신(TAK-003)의 면역원성 연결
Bridging the immunogenicity of a tetravalent dengue vaccine (TAK-003) from children and adolescents to adults
4가 뎅기열 백신 TAK003의 대규모 위약 대조 효능 연구에서 얻은 면역원성 데이터 간의 immunobridging을 수행했다.
중화 항체(유형 특이적 및 교차 반응성), 결합 항체, 보체 고정 항체, 다클론 항체, 그리고 NS1에 대한 항체 반응을 포함하여 이전에 확립된 항바이러스 면역, 플라비바이러스 면역 및 백신 보호 상관 관계의 맥락에서 TAK-003에 의해 유도된 체액성 면역 반응을 광범위하게 평가했다. 2개의 3상 연구에서 광범위한 백신 접종자에 걸쳐 TAK-003은 비슷한 수준의 항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데이터는 성인에서 TAK-003의 임상 효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7월호 - 외래 진료소에 항균제 관리 도입
Introducing antimicrobial stewardship to the outpatient clinics of a suburban academic health system.
Antimicrobial Steward Healthcare Epidemiololgy 2022; 2(1): e9
전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질병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중요요인 중에 하나가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이다. 2017년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CDC)에서 한 조사에 의하면 한 해 동안 미국에서는 외래에서 4700만 건의 항생제 처방이 부적절하게 이루어졌고, 이는 항생제 처방의 1/3에 해당한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미국 교외지역에 위치한 일차진료 및 응급진료기관에서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항생제 처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항생제 관리 (Antimicrobial stewardship)와 중재 (intervention)를 통한 항생제 처방건수 변화, 항생제 처방 지침 준수비율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외래에서 환자들의 강력한 요구로 인해 부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았고, 많은 의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지연처방은 결국 환자에게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처방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차의료기관과 응급진료기관 내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 처방 교육과 항생제 처방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항생제 관리 및 중재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8월호 - 화학적예방이 플라스모듐 비백스에 미치는 영향
Impact of Chemoprophylaxis on Plasmodium vivax and Plasmodium ovale Infection Among Civilian Travelers:
A Nested Case-Control Study With a Counterfactual Approach on 862 Patients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원형 말라리아의 예방 치료제에 혈액 내에서만 작용하는 메플로퀸, 독시사이클린, 클로로퀸의 60일 이후 말라리아가 진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말라리아에 대한 예방적 치료에 대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9월호 - 코로나19 백신의 항원 조성에 대한 설명문
Statement on the antigen composition of COVID-19 vaccines
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XBB1.5로 결정된 이유에 대한 WHO의 공식 설명문
10월호 - 중증 쯔쯔가무시를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
Antibiotic Combination Therapy for Severe Scrub Typhus: Is It Necessary?
중증 쯔쯔가무시 치료에서 항생제 병용 요법은 효과가 없었으며 다음의 방법들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독시사이클린 용량을 하루 400mg까지 증량하여 투약합니다. 뇌염과 합병된 쯔쯔가무시의 경우 중추 신경계에 독시사이클린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치료 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증 패혈증 상태에서 저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억제효과를 고려하여 사용 기간을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동반된 다른 감염 질환이 있을 경우 독시사이클린 외 추가 항생제 투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베타락탐 항생제는 독시사이클린이나 아지스로마이신에 추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길항 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한 임상 관찰이 필요합니다. 독시사이클린과 다른 항생제를 병용하는 대신 광범위 항생제인 티게사이클린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임상 시험은 수행된 적 없습니다.
11월호 - COVID-19 발생 10개월 이후의 COVID-19 외래진료 및 발병률
Outpatient treatment of COVID-19 and incidence of post-COVID-19 condition over 10 months (COVID-OUT):
a multicentre, randomised, quadruple-blind, parallel-group, phase 3 trial
Metformin의 롱코비드 예방효과에 대한 임상 시험 논문으로 최근 metformin의 롱코비드 예방효과에 대한 논문이 여러편 보고되고 있다. 아직 기전은 명확지 않으나 메트포르민의 항염증효과에 의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추후 대규모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과 기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