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 ISSUE 01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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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월 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인 대상의 국가 예방접종 사업은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에 대한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같은 감염병에서 제형과 콜드체인이 다른 백신이 여러 개가 유통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나 예방접종을 담당하는 의료기관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감염병 포커스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코로나19 백신의 특성과 예방접종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의 개요
2020년 1월 전 세계에 코로나19 감염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리고 중국에서의 대유행, 아시아로의 확산, 이후 유럽과 미국으로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세계 각국의 백신 연구소와 백신 회사들은 앞다투어 백신 개발에 착수하였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의 유행과 2014-2015년 에볼라의 유행을 겪으면서 빌 게이츠 등이 주창하여 신종감염병 대비를 위한 백신 플랫폼 기술 구축에 힘을 쏟기로 하였으며 CEPI(The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국제 백신 혁신 그룹)를 조직하여 백신 연구소와 개발 회사에 플랫폼 기술 구축을 위한 연구비 지원을 시작하였다. 백신에서의 플랫폼은 백신 개발에 있어서 그릇과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기존 감염병에 대하여 백신을 개발할 때 사용한 그릇을 다른 바이러스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하여 신종감염병 유행시 상용화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려는 시도이다. 이번에 주로 사용된 백신의 플랫폼은 고전적인 사백신, 단백질 항원 백신과 더불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바이러스 벡터 백신, mRNA백신, DNA백신 등이 사용되었다.
다음은 Nature Materials에 실린 백신 플랫폼 기술의 요약 그림이다.
[그림1]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고 있는 백신 플랫폼.
출처 : Nature Materials volume 19, pages810–812(2020)
국내에 도입하기로 한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 중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이 있고, mRNA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있다. 도입 예정 중인 백신에는 단백질 항원 백신인 노바백스의 백신이 있고 국내 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 플랫폼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
각각의 백신에 대한 요약을 표로 정리하였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세계 각국에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각한 알레르기의 기왕력이 있는 사람에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Anaphylactoid reaction)이 보고되어 주의하도록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 접종이 시작되었으며 인도에서도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며 접종부위의 통증이나 가벼운 근육통과 미열 외에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얀센과 노바백스는 현재 3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1분기 내에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접종의 대상자는 실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며 고위험군 중에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과 같은 시설 거주자가 우선 접종 대상이다. 이후 고 연령층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하며 사회 필수 요원이나 취약시설 거주자에 대한 접종이 9월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비고위험군은 9월 이후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 국민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지역사회 유행이 잦아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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