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 ISSUE 22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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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하는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영국에서, 소아청소년에서 가와사키병과 일부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여러 장기를 침범하면서 때때로 위중한 경과를 보이는 사례들이 보고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연이어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유럽 전역과 미국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가 유행을 보였던 지역을 중심으로 보고되어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이 신종 증후군을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disease in children, MIS-C)으로 명명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2020년 5월 25일부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소아중환자의학회, 대한가와사끼병학회와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감시체계를 운영하였으며 2021년 11월 8일 현재 국내 신고사례 26건 중 총 11건이 MIS-C의 사례정의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신고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MIS-C의 역학적 연관성이나 병태 생리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COVID-19의 유행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MIS-C에 대한 관심을 갖고 향후 발병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MIS-C의 치료는 corticosteroid와 정맥용 면역글로블린을 동시에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질병의 양상이 가와사끼병과 유사해서 일부 겹치는 양상이 있는데, 치료도 가와사끼병에 표준치료인 정맥용 면역글로블린을 사용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급성기 치료비 부담을 국가가 부담하고, 가와사끼병인 경우 표준치료인 정맥용 면역글로블린을 사용하는 것은 급여 혜택을 받기에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적지만, 앞으로 MIS-C 환자가 늘어나는데 정맥용 면역글로블린 치료에 대해 지원이 없으면, 환자의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겠습니다.
첨부 1. MIS-C 사례보고양식 [다운로드]

참고문헌
이준기, 조은영, 이현주.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Pediatr Infect Vaccine. 2021 Aug;28(2):66-81. https://doi.org/10.14776/piv.2021.28.e13
WHO issues guidelines on the treatment of children with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associated with COVID-19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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