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 Issue 22_클릭핫뉴스 2. 오스트리아, 오염된 온천물을 통한 임질균 감염 사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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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1-11-25

○ 최근 뉴질랜드와 오스트리아 연구진은 성매개질환인 임질 감염이 일반적이지 않은 경로를 통해 감염된 사례를 보고하였습니다. 


○ 연구진에 의하면, 11살 오스트리아인 소녀는 이탈리아 판텔레리아 섬(Pantelleria Island)의 분화구 호수(crater lake)인 “비너스의 거울(Specchio di Venere)”에 위치한 호숫가 온천탕에서 목욕 후 Neisseria gonorrhoeae로 진단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천탕에서 목욕 2일 후 외음질염(vulvovaginitis)이 발생하였고, 배양 검사 결과 Neisseria gonorrhoeae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가족 검사(부모, 여동생)시 모두 음성이었으며, 아이는 어떤 성접촉 가능성도 완강히 부인하였고, 성적 노출의 기회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환자는 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임질균에 오염된 온천물에서 감염되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감염은 ceftriaxone과 azithromycin으로 치료되었습니다. 


○ 해당 온천탕은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한 곳당 5명까지 들어갈 수 있고, 총 5곳으로 되어있습니다. 깊이는 얕고, 쌓여있는 둥근 돌벽사이로 물이 통과할 수는 있지만 거의 흐르지 않습니다. 온도는 체온과 비슷하며, 약산성(pH 6.3-6.9)이고, 등장성(isotonic)에 가까우며, 유기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모두 잠재적으로 임질균의 생존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항생제가 등장하기 이전 소아 병원의 임질균 감염원이 수건, 기저귀, 붕대, 침대시트, 기구, 소아들의 손뿐만 아니라 공중 목욕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연구자들은 본 사례에 대해 어린이의 드문 임질 진단 사례가 비성접촉 감염에 의한 것이며, 오염된 온천물이 매우 드문 감염원으로 고려되어야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자료원Outbreak News Today, 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