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1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 의료진, SFTS 의심환자 진료 시 2차 감염 예방
○ 질병관리청, 대한수의사회와 함께 동물병원 종사자 및 반려동물 보호자 SFTS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SFTS 사람-동물 간 전파사례 감시체계」사업 운영
4.11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이하 SFTS) 환자가 발생하였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경남 거제시 소재 텃밭에서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을 하였고, 5일 후 오한, 발열, 근육통 증상이 나타난 후 전신 쇠약, 말 어눌 증상 등으로 입원 치료 중이며,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으로 인해 SFTS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SFTS는 4~11월에 발생하며 특히 봄철에는 주로 산나물캐기, 등산, 과수원, 농작업 등 야외활동 중에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18.5%로 다른 감염병에 비해 높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감염되었을 경우 적정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중증으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이에 의료인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최근 15일 이내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여, 조기에 SFTS 환자 발견하고 적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이때 의료인은 진료, 처치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서는 SFTS 환자의 2차감염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 3월, 의료기관 종사자용 SFTS 2차감염 예방수칙 포스터 및 소책자를 개발하여 배포하였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SFTS에 감염된 반려동물의 혈액,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여 발생할 수 있는 동물병원 종사자 및 반려동물 보호자의 SFTS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3~11월 기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대한수의사회와 함께 「SFTS 사람-동물 간 전파사례 감시체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SFTS로 의심되는 경우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최근 SFTS로 진단받은 반려동물과의 접촉력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 SFTS 질병정보
표1. 최근 5년, 국내 SFTS 환자, 사망자 발생 현황(질병관리청)
구 분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환자수(명) |
272 |
259 |
223 |
243 |
178 |
10만명 당 발생률 |
0.53 |
0.50 |
0.43 |
0.47 |
0.34 |
사망자수(명) |
54 |
46 |
41 |
37 |
28 |
치명률(%) |
19.6 |
17.8 |
18.4 |
15.2 |
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