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는 지난 4월 29일, 40대 미만 남성에서 H5N1 바이러스(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보고하였다. 

해당 남성은 중서부 콜로라도 모트로스 카운티 농장에서  ‘야생 조류 개체 수 감소 작업’에 참여(4월 18일~20일)하면서,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4월 20일 피로증상을 호소하였고, 4월 26일에는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항바이러스제(oseltamivir) 복용 후에는 회복되어, 추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며,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전반적인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H5N1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2003년 이후 총 864건(사망 456건)이 보고 되었다. 이번 발생은 미국에서 보고된 첫 번째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사례이며, 미국 내 가금류의 조류 인플루엔자 집단 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금번과 같은 조류 인플루엔자의 산발적인 인체감염 또는 소규모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다. 

자료원: 미국질병통제센터 C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