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허난성 주마덴(Zhumadian)시 거주 4세 남아에서 H3N8 바이러스(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다. 

감염된 남아는 지난 4월 5일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 발현 이후 호흡부전을 동반한 중증폐렴으로 입원하여, 위중증 상태로 항바이러스 치료 후 H3N8 바이러스의 검출이 확인되었다. 금번 사례는 중국에서 최초 발생된 H3N8 바이러스의 인체감염으로, 증상 발현 전 닭, 야생오리 등에 노출력이 확인되었으나, 가족 및 밀접접촉자 검사 결과 추가 감염 확인되지 않았다(5월 3일 기준). 

WHO의 위험평가에서는 H3N8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말, 개, 조류, 물개 등에서 검출되었으나 인체 감염 사례로는 최초 발생되었고, 조류에서 인간으로 종간 전파가 가능하나 H3N8 바이러스의 사람 내 대규모 전파 위험은 ‘낮은’ 상태로 보았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증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감염 의심 조류, 죽은 가금류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위험 환경에서의 손 씻기를 잘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자료원: W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