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7 Issue 5_[전세계] 원숭이 두창 지속 발생, 미국,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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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2-08-15

1. 전세계 현황

 

원숭이 두창은 전세계 총 89개국에서 27,814명 확진되었고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WHO 주간 발생 동향 보고, ’22.8.7일 기준). ’22년도 31주차(’22.8.1일∼’22.8.7일)에 원숭이 두창의 발생이 증가한 국가는 42개국이었으며, 원숭이 두창의 신규 발생이 21일 동안 한 건도 없는 국가는 14개국이었다.


세계적으로 ’22년도 30주차(7.25∼7.31) 대비 31주차(8.1∼8.7)의 발생은 19% 증가하였고, 대부분 유럽지역과 미주지역에서 발생하였다. 


사망(총 11명)의 국가 구분은 아프리카 3개국에서 7명, 브라질 1명, 인도 1명, 스페인 2명이었다.


<전 세계 원숭이두창 발생 현황, ’22.1.1~8.7,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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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HO. Multi-country outbreak of monkeypox, External Situation Report 3, 10 August 2022



2. 상황 평가 


대륙별 WHO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전세계의 위험도는 ‘중간’, 유럽지역은 ‘높음’, 아프리카, 미주,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은 ‘중간’, 우리나라가 속한 서태평양지역은 ‘낮음-중간’이다(’22.8.12일 기준). 


미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22.8.4일에 원숭이 두창 유행 확산에 대해 국가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였고, 백신 확보 확대와 접종 확대 등의 대책을 발표하였다. 



3. 원숭이 두창의 역학적 특징 


원숭이 두창 확진자의 99%는 남성이고, 18∼44세의 남성이 전체 확진자의 77%를 차지하였다. 17세 이하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98명(0.6%) 보고되었다. 


확진자 중 344명이 의료기관 종사자로 응답하였는데, 대부분 지역사회에서 노출된 사례이었고, 1명만 직무에 의한 노출로 보고되었다. 


확진자의 23%가 감염경로에 대해 응답하였는데, 조사자의 91%가 성관계와 관련있다고 답변하였다. 그동안 원숭이 두창은 사람간 밀접한 신체접촉(피부, 체액, 비말, 오염된 직물 등)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고 수직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으며, 이번 유행으로 원숭이 두창의 성관계에 의한 전파경로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연령 및 성별, ’22.1.1~8.7,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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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HO. Multi-country outbreak of monkeypox, External Situation Report 3, 10 August 2022   



4. 백신 정책 현황


미국에서는 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 이후 백신의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의 일환으로 백신 1회분을 5명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을 발표하였다. 18세 이상 성인에 한해 피부의 지방 조직에 접종하는 피하주사방식에서 피부 진피층에 백신을 투입하는 피내 주사 방식으로 변경하였으며, 이를 통해 현재 비축 물량인 40만 도즈를 200만회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세대 백신 ‘진네오스’ 1만 도즈(5천명 분)를 확보하고,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위험군은 확진 환자와 접촉하게 되는 의료진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접촉 후 14일 이내)이다. 



5. 의료기관 대상 원숭이두창 관리 및 대응 교육 영상 배포


질병관리청은 국내외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와 대응 지침에 근거한 의료기관 대상 안내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진료 시 주의사항, 의심환자 신고·보고 방법, 진단검사 기준, 환자 관리 및 치료와 더불어 국내외 확진환자의 임상증상 등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제작하였으며, 의심환자 진료 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링크 바로가기] 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의 관리와 지침 업데이트 교육 영상(의료기관 대상), 김연재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 감염병정책개발팀장(감염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