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파키스탄, 인도, 네팔, 남수단에서 콜레라 및 급성 수양성 설사(Acute Watery diarrhea, AWD) 환자가 다수 보고되었다.
아프카니스탄 Zabul, Ghazni, Kandahar 지역에서는 한 달 동안 다수의 아프간 시민들이 콜레라에 감염되었고, 일부는 진료시설 이용이 어려워 사망하였다(’22.7.18.). 주민들 대다수는 열악한 생활 환경(천막 거주) 및 깨끗한 물과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일 100명 이상의 환자가 설사로 지역 병원에 방문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신규 콜레라 환자 52명 발생, 누적 309명, 3명의 사망을 보고하였다(’22.7.17.). 이라크 보건당국은 6.19일 전국에서 최소 13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된 후 유행을 선언하였다.
파키스탄에서는 ’22년 7.5일부터 현재까지 Zhob 지역 본부 병원에서 2,334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7.16일에만 462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현재까지 13명이 사망(Zhob 지역 본부 병원에 보고된 사망자 9명 포함)하였다.(’22.7.16.) 주원인은 오염된 물의 사용으로 확인되었으며 여성과 어린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인도에서 현재까지 보고된 환자는 총 181명으로 Maharashtra 지역의 Amravati에서 5명이 콜레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22.7.7.). 사망자는 여성 2명, 남성 3명이며, 사망자의 연령대는 24~40세 3명, 70세 이상 2명이다.
네팔 Kathmandu에서는 27명의 콜레라 환자가 확인(’22.7.10.)되었다. 병원은 재난 및 전염병 대응 노력에 경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필요에 따라 병상 관리 및 의료 장비를 배치하도록 요청받은 상태이다.
남수단 Bentiu IDP camp에서 15명(14명은 Bentiu IDP camp, 1명은 Rubkona 카운티의 Bentiu 마을)의 콜레라 환자가 확인되었다(’22.7.18). 이들은 여성 11명(73.4%), 남성 4명(26.6%)으로 예방접종자 7명(46.6%), 미접종자 8명(53.3%)이다. 14명은 가벼운 탈수 증상, 1명은 심한 탈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부는 지정된 유행 위험지역(hot spot area)에 대한 대응전략의 일부로 경구 콜레라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발생하는 콜레라에 대한 위험요인은 자연재해(지진, 홍수)로 인한 깨끗한 식수의 접근성 부족, 식량 부족, 과밀한 난민시설에서의 열악한 위생 및 위생관리 행태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외여행자 및 해외유입 감염자(무증상, 경증)에 의한 이차 전파 가능성(조리종사자 매개시)이 있으나, 국내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국내 발생 사례(2019년)가 있음을 고려하여 감시체계(국내 비브리오균 감시, 해외유입감염병감시)등을 활용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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