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남동부 프레이뱅(Prey Veng)주 시쏘르 켄달(Sithor Kandal)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환자 2명이 발생하였다.

첫 번째 환자는 11세 여아로 2월 16일부터 섭씨 39도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이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후 A(H5N1)양성 확인 후 사망하였고,(2.22)

두 번째 환자는 사망한 여아의 아버지로 역학조사 결과 A(H5N1) 양성이 추가 확인되었으나 무증상인 상태로 격리중이었으며, 아버지를 제외한 마을 내 접촉자 및 유증상자 29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확인되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유전자 시퀀싱을 통해 A(H5N1), 클레이드 2.3.2.1c로 분석되었으며, 최근 몇 년간 캄보디아의 가금, 야생조류에서 지속 검출되는 유전자형으로 캄보디아에서는 2022년 3월에도 AI 인체감염증이 발생하였으나, 당시 확인된 아형은 A(H9N2)로 이번에 확인된 것과는 다른 아형이며, A(H5N1)형은 캄보디아에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56명의 확진자와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9년만의 신규 발생으로 기록되었다.

WHO는 조류인플루엔자 A(H5N1)형에 의한 인체감염사례의 치명률이 높고, 캄보디아 농촌지역의 가금류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인체 감염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낮으며, 사람 간 전파가 어렵기 때문에 전파가능성은 낮으며, 일반인구에 미치는 위험이 낮아 영향력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포유류로의 전파 등이 다수 보고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 자료 출처: Pro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