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진료 흐름 순으로 구성하고, 성인/소아 및 고위험군(임신부 등)으로 구분한 대상/상황별 표준 치료법 제시
질병관리청은 대한감염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공동으로 「말라리아 진료 가이드」 개정판을 7월 14일에 발간했다. 이번 개정은 2019년에 제정 이후 4년 만에 첫 전면 개정이다.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는 1979년에 퇴치되었다가 1993년 다시 발생했으며, 2000년 4,142명 발생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질병관리청의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통해 2021년 294명까지 감소하였다. 하지만 2022년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21년 294명→’22년 420명), 올해에는 7월 15일 기준 총 376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전년 동기간(156명) 대비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말라리아는 특정 지역에 집중(인천, 경기, 강원)되어 있고, 환자 발생도 많지 않아(인구 10만명당 0.8명), 의료인 중 다수가 말라리아 환자 진료 경험이 없으며, 이로 인해 진단이 지연되거나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이번 말라리아 진료 가이드 전면 개정은 의료인의 말라리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적절한 환자진단 및 치료법을 안내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의 말라리아 가이드라인(’23년 3월 발간)을 비롯한 국내외 최신 지침과 연구동향을 참고하였으며 전문가 회의와 관련 학회 자문을 거쳤다.
이번 「말라리아 진료 가이드」(개정판)은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주요 개정사항 및 특징은 다음과 같다.
➊진료 흐름(내원-문진·평가-진단검사-신고-치료) 순으로 목차를 구성하고, ➋요약본을 별도로 작성했다. 또한 ➌성인/소아 및 고위험군(임신부 등)으로 구분한 대상/상황별 표준 치료법을 제시했으며, ➍말라리아 치료제 사용법을 치료제의 종류, 방법 및 용량 등을 기준으로 업데이트하여 반영했다. 더불어 ➎말라리아 원충의 생활사(life cycle)와 말라리아 종류별 특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말라리아 진료 가이드」는 질병관리청, 대한감염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및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누리집*에서 열람하거나 전자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진료 가이드」를 토대로 의료인 대상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더불어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센터 내 평점부여 교육자료로 탑재 예정이다.
* [「말라리아 진료 가이드」 내려받기] -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www.kdca.go.kr)→알림·자료→법령·지침·서식→지침 - 대한감염학회 누리집(www.ksid.or.kr)→공지사항→주요 감염병 소식 - 대한소아감염학회 누리집(www.kspid.or.kr)→공지·소식 -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누리집(www.kslm.org)→회원마당→회원 공지사항 * [의료인 교육 동영상 내려받기]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www.kdca.go.kr) → 알림·자료 → 홍보자료 → 영상자료 |
※ 출처
☞ [보도자료] 말라리아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하여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진료 가이드」 개정판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