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길랑바레 증후군 사례정의에 부합하는 환자 237건 보고
최근 페루에서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사례의 이례적인 증가가 보고되어 페루정부는 유행 경보 및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2023년 7월 19일까지 사례정의에 부합하는 237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중 136건이 최종 확진되었으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페루에서는 과거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가 다수 보고되었던 2019년을 제외하고는 주 20건 미만으로 발생중에 있었으나, 최근 5주 이내(25주~29주)에 85건이 보고되었다.
- 지역적으로는 수도인 리마(Lima)에서 가장 많은 60건이 보고되었으며, 라리베르타드(La Libertad) 40건, 람바예크(Lambayeque)와 피우라(Piura) 각 21건 등 순
- 환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57.4%로 여자보다 많았고, 평균나이는 41.7세(1-88세)
- 평균 입원치료 기간은 24일이었으며, 집중치료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26.6%였음. 길랑바레 증후군 유형은 AMAN(Acute motor axonal neuropathy) 23.8%, AIDP(Acute inflammatory demyelinating polyneuropathy) 22.5% 순
<지역적 길랑바레 증후군 사례 발생 분포>
과거 페루에서는 2019년 한해 동안 900건 이상의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가 보고되었던 적이 있었고, 당시에는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jejuni ST-2993)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올해 사례들에 대한 검사결과 현재까지 11건의 Campylobacter jejuni 양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현재 페루에서 크게 유행중인 뎅기열과의 관련성도 추가 조사 중이다.
<연도별 주별 길랑바레 증후군 사례 발생 분포 (’18년-’23년)>
페루 정부는 7월 8일 국가 차원의 보건 비상사태를 90일간 선포하였으며, ①환자치료를 위한 면역글로불린 등의 자원 확보, ②감시 및 예방 조치 강화, ③의료진 및 대중에게 예방조치 및 정보제공을 위한 메시지 전파 등의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손씻기 등과 같은 예방적 위생 수칙을 지키도록 권고하였으며, 근육 약화가 인지되거나 보행에 문제가 생긴 경우 의료기관 방문을 안내했다.
※ 출처
☞ 페루 보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