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나일열
- 유럽에서 예년 대비 이른 시기에 최초 환자 발생, 이후 급격히 증가중
- 의심환자 내원시 해외여행력 확인이 필요
유럽에서 금년 최초 웨스트나일열 환자가 예년(28주차경)보다 이른 시기인 26주차에 그리스에서 발생 보고되었습니다(추정 발병 시기는 22주차). 금년 시즌(5월말∼6월초 이후) 환자는 6개국*에서 총 273명 발생하였는데, 역시 예년 동기간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18.8.16일 기준).
당국(ECDC)은 올해의 기온 상승으로 인하여 유럽 동남부 지역의 봄이 일찍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바이러스도 이른 시기부터 널리 확산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그리스, 헝가리, 루마니아, 프랑스, 크로아티아
< 유럽 웨스트나일열 주별 발생 신고 현황(’14-’18.8.9일, ECDC) >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바이러스(뎅기, 황열,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Flavivirus 계열)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최근에는 주로 북미지역과 유럽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약 80%에서는 무증상이나, 유증상 사례의 경우 노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경과한 후 발열, 두통, 인후통, 오심 및 구토, 관절통, 안구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약 1%에서 뇌염, 수막염, 급성 이완성 마비 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전파 경로인 모기물림 외에 수혈, 장기이식, 수직감염 및 실험실 노출로 인한 전파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의료기관 방문 시, 유행지역 방문력(해외여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을 확인하여 주시고, 의심환자인 경우 보건소 또는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웨스트나일열 의심환자 내원시 유행지역 방문력 또는 모기물림 등을 확인하여 주시고, 관할보건소 또는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웨스트나일열 질병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