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나일열(유럽)
- 증가세 지속되어 올해 환자 수는 예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 의심환자 내원시 해외여행력 확인 필요
유럽(EU)에서 금년 최초 웨스트나일열 환자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26주차)에 발생한 이래, 올해 총 환자수는 1,402명(사망 154)으로 집계되었습니다(’18.10.11일 기준). 이는 예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10년도(가장 최근의 대규모 유행)의 숫자와 유사합니다.
*주요 발생 국가는 이탈리아, 그리스, 헝가리,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
< 유럽 웨스트나일열 주별 발생 신고 현황(’14-’18.39주차, ECDC) >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바이러스(뎅기, 황열,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Flavivirus 계열)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최근에는 주로 북미지역과 유럽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약 80%에서는 무증상이나, 유증상 사례의 경우 노출 후 2~14일(잠복기) 경과하여 발열, 두통, 인후통, 오심 및 구토, 관절통, 안구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약 1%에서 뇌염, 수막염, 급성 이완성 마비 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전파 경로인 모기물림 외에 수혈, 장기이식, 수직감염 및 실험실 노출로 인한 전파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의료기관 방문 시, 유행지역 방문력(해외여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을 확인하여 주시고, 의심환자인 경우 보건소 또는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웨스트나일열 의심환자 내원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웨스트나일열 질병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