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 Issue 17_콜레라(전 세계 유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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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0-09-03

- 콩고민주공화국과 예멘에서 유행 확산

- 오염된 지하수나 음용수 또는 해산물 섭취 후, 복통 없는 수양성 설사 호소



콩고민주공화국, 예멘 등지에서 콜레라 유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6.26일 이후 환자 2,888명, 사망자 43명이 증가하여, 총 13,421명 환자, 190명 사망자(치사율 1.4%)가 누적 발생하였습니다(8.9일 기준). 유행은 주로 북동부 북키부주와 남키부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외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카메룬, 케냐, 소말리아 등지에서도 콜레라 유행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동 예멘의 경우도 지속되는 내전의 여파로 올해 총 167,278건의 의사사례(48명 사망)가 보고되었고, 특히 알 후다이다(Al Hudayda), 사나(Sana’a), 타이즈(Taizz)에 사례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은 말레이시아에서 콜레라 43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Cox’s Bazar)에서 급성수양성설사(acute watery diarrhea) 사례 80,152건이 보고되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주로 오염된 지하수 또는 음용수 섭취로 인한 집단발생이 보고되는 반면, 선진국의 경우 어패류 등 해산물에 의한 식품매개 전파로 인한 발생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이후 해외유입 환자가 대부분이었는데, 2016년에 경상도 지역에 국내 발생(3건)이 발생하였고, 2017년 5명, 2018년 2명, 2019년 1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2020년은 아직까지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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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전 세계 콜레라 발생현황(8.27일 ECDC) >




콜레라는 갑자기 발생하는 복통 없는 수양성 설사 및 구토가 주 증상이며, 이외에도 발열, 복통, 심한 경우에는 탈수, 빈맥, 근경련, 저혈량성 쇼크, 사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 수양성 설사 등을 가진 콜레라 의심환자가 내원 또는 집단발생 의심 시 식수와 식품 섭취력을 확인하여 주시고, 관할 보건소로 신고 당부드립니다.



☞ 콜레라 질병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