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유행으로 외출제한명령이 내려진 기간 동안 중·저소득국가의 주민들이 겪게 되는 사회경제적 변화, 식량 안보, 정신건강 등을 조사한 연구결과가 Lancet Global Health에 게재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5.19~6.18일 사이 방글라데시 나라양간지(Narayanganj) 군의 루프간지(Rupganj) 지역에서 기존 전향적 코호트에 포함된 3,016명 어린이의 어머니를 무작위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중 2,424명의 여성이 연구 참여에 동의하였고, 2,414명이 외출제한명령(stay-at-home order)을 인지 및 준수하고 있었습니다.
○ 연구 기간 중 소득은 미화 212불에서 59불로 하락하였고, 하루 소득이 최빈곤의 기준인 1.90불 이하인 여성은 0.2%(5/2,422)에서 47.3%(992/2,096)로 상승했습니다. 가구 식량불안정 척도(HFIAS; Household Food Insecurity Access Scale)에서 유행 이전에 5.6%(136/2,420), 2.7%(65/2,420)였던 중등도 식량불안정, 심각 식량불안정 상태가 봉쇄기간 동안 각각 36.5%(881/2,417)와 15.3%(371/2,417)로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봉쇄기간 동안 여성의 우울증, 불안감은 증가하였고, 배우자에게 정서적, 육체적 폭력을 경험한 여성 중 절반 이상이 이러한 폭력이 봉쇄 기간 중 증가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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