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 Issue 19_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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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0-09-28
- 추석연휴 이후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발생 증가 예상 
- 발열 환자 진료 시 야외 활동력 확인 후 적절한 진단과 치료 필요  

○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9.21일 기준, 쯔쯔가무시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감소 추세이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렙토스피라증은 전년 동기간 대비 다소 증가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9-11월에 환자 발생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어, 추석연휴 이후 발생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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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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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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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 발생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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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후군출혈열 발생 추이 >


※ 2020년 발생 수는 잠정 통계이므로 변동 가능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발생 추이(’20. 9.21일 기준) >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쯔쯔가무시증은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후(잠복기)에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9월~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60% 이상에서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확인됩니다. 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에 물리고 4~15일(잠복기) 후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SFTS의 경우 치명률이 약 20%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설치류 매개 감염병 중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비말 흡입으로 감염되고,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증후군출혈열의 경우 감염된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된 후 건조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출혈소견, 신부전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실험실 요원 등에서 발생합니다.  

○ 농작업이나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 활동 이후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진료시 발열 등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야외 활동력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감별진단을 통해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