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전 인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평이  ‘Nature Reviews Immunology’ 저널에 수록되었습니다(3.12일 게재, 원문). 주요내용:

   - 확진자 입원률: 봉쇄조치 기간 동안 관찰되지 않았던 연령별‧지역별 감소 양상의 차이 확인

     ‧ (연령별) 접종을 먼저 시작한 노령층이 다른 연령층보다 확연하게 더 이른 감소 양상, 16-18세 청소년(접종)이 13-15세 청소년(미접종)보다 검사양성률에서 좀 더 이른 감소 양상

     ‧ (지역별) 예방접종을 일찍 시작한 도시에서 더 이른 감소 양상

   - 접종받은 후 바이러스 양(load) 감소 및 감염성이 낮아 바이러스 확산 및 질병 전파에 영향, 특히, 1차 접종 후 2주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전체 인구의 감염‧입원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접종시작 후 약 3-4주 후 시작

   - 백신 도입 단계에 중증이환 위험 가장 높은 대상자에게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나 질병 전파가 쉬운 대상자도 우선순위로 고려 필요, 특히 예방접종을 꺼리는 건강한 젊은층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권장

      * 예: 보건의료 환경에서 근무 또는 근거리 밀폐 공간에서 일하는 근무자

   - 대중에 대한 홍보 전략과 메시지가 중요

     ‧ 1차 접종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아니며, 접종받은 사람도 공중보건‧감염예방 수칙을 계속 준수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 강조 

     ‧ 실시간으로 실제 영향과 효과의 초기 결과에 대한 정보 제공도 중요

○ 이스라엘은 작은 영토와 적은 인구수(870만명, UNFPA, ‘20년 기준), 국가 비상사태에 적시 대응이 용이한 공공의료시스템의 이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접종률에 도달 했습니다.

      * 3.16일 현재, 인구 100명당 109.79도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1차 접종률 59.4%, 접종완료율 50.4%로)

   - 이스라엘에서 12.20일 코로나19 백신(BioNTech/Pfizer) 긴급사용승인 이후, 우선접종 대상자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하여 현재 16세 이상의 누구든 접종받도록 보편적 예방접종 진행 중

     * 12.29일 60세 이상 연령, 생활보조시설거주자, 보건의료종사자 및 기저질환자 대상 접종 시작

      * 대상확대: 55세 이상 연령군(1.12일∼) → 40세 이상 연령군(1.19일∼) → 16∼18세 청소년 포함(1.21일∼) → 35세 이상 연령군(1.28일∼) → 16세 이상 연령자(2.4일∼)

   - 이스라엘 보건부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야간 예방접종센터 설치, 사전등록이 불필요한 절차 마련, 주말 자연보호 구역에 '백신카트' 설치, 인센티브 제공(무료급식 등) 등 다양한 방법 도입

○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 초기부터 지속해온 강력한 봉쇄정책과 높은 예방접종률에 힘입어 발생 감소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젊은층의 낮은 접종률, 대면 종교모임, 최근 봉쇄조치 완화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환자 발생이 감소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수개월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관련링크 : Nature Reviews Immunology, Our World in Data (접종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