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 Issue 06_클릭핫뉴스 4. 영국‧한국, 코로나19 방역‧봉쇄 조치 기간 동안 천식 및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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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1-04-01

○ 코로나19 관련 봉쇄·방역 조치 이후,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진료, 입원이 감소했다는 논문 3편이 호흡기·중환자의학 분야 학술지 ‘Thorax’ 최신 호에 3.29일 게재되었습니다. 


○ 연구 1. 영국,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봉쇄조치가 천식 악화에 미치는 영향(원문 ☞바로가기)


   - 2020년 3월 23일에 전국적인 1차 봉쇄조치 시작


   - 2020.1월∼8월, 국가 일차진료 자료(Optimum Patient Care Database, 환자 9,949,387명) 기반주간 천식 악화율 평가(asthma exacerbation rates by week), 2016-2019년 동 기간과 비교 분석


   - 전국적 봉쇄조치 이후 천식 악화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0.196 episodes per person-year; p<0.001, almost 20 episodes for every 100 patients with asthma per year)

      ⇒ 대유행 기간 동안 천식 악화로 인한 일차진료 빈도는 크게 감소

      * 영국의 모든 연령, 성별 및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찰됨

      * 천식 악화 감소요인: 대기오염 감소, 지속적인 봉쇄조치로 인한 행동 변화,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감소,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자가관리 개선 등


○ 연구 2. 영국,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가 응급 천식 입원 및 사망에 미치는 영향(원문 ☞바로가기)


   - 스코틀랜드(Public Health Scotland) 및 웨일즈(SAIL Databank) 데이터를 사용하여 분석


   - 2020년 첫 18주 동안의 천식으로 인한 주간 응급입원율 및 사망률을 2015-2019년 전국 평균과 비교, 2020년 첫 13주와 봉쇄조치 이후 5주 동안의 추세 변화 분석


   - 코로나19 관련 국가 봉쇄조치 이후 응급 입원으로 이어진 천식 악화 사례는 1/3(36%) 감소(Incidence rate ratio, IRR: 0.64, 95% CI: 0.49∼0.83, p value=0.001)*, 천식에 기인한 사망은 유의한 변화 없음(pooled IRR: 0.57, 95% CI: 0.17 to 1.94, p value=0.37)

   * 감소 요인(천식 관리 개선, 대유행 중 천식 유발 인자에 대한 노출 감소, 의료 환경 회피)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음


○ 연구 3. 한국,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호흡기 질환 입원 감소에 관한 연구(원문 바로가기)


   - 코로나 19 유행 초기부터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마스크 사용을 일상화 하는 등 광범위한 비약물적 개입(NPI) 조치가 지속됨 


   - 급성호흡기감염(폐렴, 인플루엔자) 및 만성호흡기질환(COPD, 천식)으로 인한 입원에 대해 비약물적 개입 조치 전(2016.1월∼2020.1월), 후(2020.2월~7월) 기간의 입원발생률을 비교하여 효과 평가*

   *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기반의 후향적 생태학적 연구


   - 폐렴, 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COPD, 천식으로 인한 누적 입원발생률은 비약물적 개입 조치 전대비, 조치 기간 동안 상당 부분 감소

   · 폐렴 입원 0.47배(95% CI 0.45∼0.50), 인플루엔자 입원 0.22배(95% CI 0.19∼0.25), p<0.001

   · COPD 입원 0.58배(95% CI 0.49∼0.68), 천식 입원 0.48배(95% CI 0.39 to 0.57), p<0.001

   · 심근경색과 암으로 인한 입원은 유의한 변화 없음


   -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일상화되면서 인플루엔자, 폐렴은 물론, COPD와 천식으로 인한 입원도 현저히 감소한 것은 비약물적 조치로 인한 이점이 있음을 시사


   ○ 대유행 초기에 천식은 입원 및 코로나19 사망의 잠재적 위험인자로 확인되었으며, 천식 악화의 대부분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과 관련이 있어 천식 악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 세 연구 모두 관찰 연구로서 COPD나 천식 악화 관련 입원을 감소시킨 직접적인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호흡기 감염을 감소시킬 수 있는 비약물적 조치들은 코로나19 예방뿐만 아니라 천식 악화와 입원을 예방하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논문1, 논문2, 논문3, BMJ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