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 Issue 10_클릭핫뉴스 1. 인도, 털곰팡이증(Mucormycosis) 환자 급증에 따라 인도에서는 본격적으로 감시대상으로 지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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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1-05-27

○ 인도 전역에서는 털곰팡이증(Mucormycosis)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인도 36개주 중 23개주에서 발생이 보고되었습니다. 


- 인도정부의 공식적인 자료는 없으나, 언론보도에 따르면 5.22 기준 환자 8,800명 이상, 사망자 250명 이상이 발생한 상황이며, 항진균제(Amphotericin B) 부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 1,000명 이상 발생 주(state): Maharashtra주(1,500명 발생, 90명 사망), Gujarat주(1,163명 발생, 51명 사망) 


○ 이에, 인도 보건당국은 털곰팡이증을 공식적으로 감시대상으로 지정하여 모든 주에서 털곰팡이 발생을 보고하도록 하고, 모든 주에 털곰팡이 위험 경계 조치를 발령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면역력 저하 또는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털곰팡이증을 주의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 델리 주지사의 경우 3개 국립병원을 털곰팡이증 환자 중점진료센터로 지정


○ 털곰팡이증은 일반적으로 발생이 매우 드문 진균증이며, 병원내 오염된 섬유, 약품, 음식 등을 통해 집단발생이 보고되고 있었으나, 현재 인도에서의 발생 급증상황은 코로나19 발생 급증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당이 높을 때 진균류 번식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짐 

*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털곰팡이증 환자 중 94%가 당뇨 보유


- 코로나19 발생 급증으로 스테로이드 처방이 증가, 코로나19 감염 후 면역 저하 등으로 발생 증가 가능 


○ 코로나19 발생 급증에 따른 인도내 털곰팡이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행객이 현지에서 노출되어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털곰팡이증(Mucormycosis/Zygomycosis)    <미 CDC, 의학사전 참조>


- 정의: Mucor, Absidia 및 Rhizopus 속 균종을 포함한 Mucorales목 진균에 의한 진균증으로 검은 곰팡이(Black fungus)로 불리기도 함


- 감염경로: 토양, 퇴비, 썩은 나무 등에 서식하는 곰팡이를 직접 접촉, 흡입, 접종, 섭취, 피부 외상을 통해 감염 가능, 사람 간, 동물-사람 간 전파 없음, 대부분 산발사례이며, 의료감염 유행사례는 반창고, 나무설압자, 린넨, 음압실, 물이 새거나 공기 여과 불량, 비소독 의료용품 등과 관련이 있었음


- 고위험인구: 털곰팡이증은 매우 드문 질병으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장기간 약물복용을 하는 환자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당뇨, 암, 장기이식, 줄기세포이식, 백혈구감소증 환자 등에서 발생 위험이 높음 


- 종류: 코대뇌털곰팡이증(Rhinocerebral mucormycosis), 폐털곰팡이증(Pulmonary mucormycosis), 위장털곰팡이증(Gastrointestinal mucormycosis), 피부털곰팡이증(Cutaneous mucormycosis), 파종성털곰팡이증(Disseminated mucormycosis) 등


- 진단: 의료진은 환자의 의료기록, 증상, 신체검진, 검체 검사 등을 통해 진단, 종류에 따라 추가적인 조직 검사 및 CT 촬영 등을 동반할 수 있음


- 치료: 항진균제 Amphotericin B, posaconazole, isavuconazole 정맥투여


- 증상 및 경과: 증상은 감염부위(종류)에 따라 다양. 비대뇌감염이 있을 시 두통, 발열, 비강 울혈 등이 있으며, 폐감염이 있을 시 발열, 기침, 흉통, 숨가쁨, 피부감염시 통증, 발진, 감염부위 착색 등이 동반. 털곰팡이증은 치명률이 높은 감염증 중 하나로, 연구에 따르면 감염부위에 관계 없이 치명률 약 54%, 감염부위에 따라 46-96%의 치명률을 보임.




참고자료: 언론보도(5.21, 5.24 CNN, 5.24 Reuters, 5.24 nbcnews), 미CDC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