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KMA 대한의사협회

E-NEWS LETTER
Periodic Bulletin on Infectious Disease

NO.3 Issue 4. 23 Feb 2018
  • 황열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지역(7개국)에서 예년 대비 발생 증가
    유행지역 여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 권고
  • 조류인플루엔자


    중국에서 세계 최초 H7N4 인체 감염 발생 보고
    해외여행자 또는 고위험군에서 주의 필요
  • 평창·강릉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 유행


    유증상 환자 및 가족들에게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
  • 레지오넬라증


    예년 대비 신고 건수 증가
    대형건물의 냉각탑 및 급수시설이 집단 발생의 위험 요인
  • 클릭 핫 뉴스

    • 케냐, 해변도시에서 치쿤구니야열 유행 보고
    • 나미비아, E형간염 유행 지속
    • 홍콩, 요양시설 내 로타바이러스 집단발생 보고
    • 덴마크, 대추야자 섭취 후 A형간염 유행 보고
  • 감염병 포커스

    “여행 건강 교육”과 “의료진 훈련”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실시한 해외유입감염병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지난 2월 초 발표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의 70.0%가 해외감염병을 심각하게 인지하면서도, 본인이 감염될 확률에 대해선 38.6%로 낮게 인지하였으며, 해외감염병에 대한 관심 정도는 전체의 53.2%가 ‘관심 있다’ 응답하였다. 해외감염병 정보탐색 경험자(n=320)의 탐색 경로는 인터넷 포털(87.8%),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27.2%), 소셜미디어(23.1%) (중복응답) 순이었다. 국외로 눈을 돌려보면, 세계보건기구는 개발도상국으로 해외여행하는 모든 사람은 여행 전 건강 자문을 반드시 받도록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절반이 여전히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기준 해외여행자의 수가 10억명을 넘고, 여행 관련 질병을 해외여행자의 30-60%가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하는 최근 자료를 고려할 때 더욱 우려가 된다.
    앞선 우리나라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전 조치해야 하는 감염병 예방 의도를 향상시킬 방안과 낙관적 편견을 해결할 수 있는 소통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며, 온라인 국민 소통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런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를 교육하는 일선 진료의사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겠다.
    모든 해외여행자는 여행을 떠나기 전 의료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행 건강 상담은 여행지, 질병 위험도와 일반적인 조치 등의 실제적인 측면을 고려한 기술적인 상담과 함께, 여행자의 특성(지식, 과거력, 위험 인지도 등)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 상담이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 환자 진료의 모든 영역이 그러하겠지만, 여행 건강 상담을 할 때도 여행자와 핵심 메시지를 적절히 소통하고, 효율적으로 상호반응 하기 위해서는 교육학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과거 ‘여행 건강 상담’을 이제는 ‘여행 건강 교육’이라는 용어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일선 진료의사에게 2주 간격으로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본 <감염병뉴스레터>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의료진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한 예로 미국 CDC의 경우 의료진을 위한 여행자 건강 관련 다양한 교육 기회(동영상)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의료진은 여행자 교육을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하거나, 여행자 교육용 동영상을 QR 코드로 제공하여 환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및 애니메이션 또는 카드뉴스를 활용해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방법이 여행자의 인식을 개선하고 감염병 예방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Reference
    1) Travel health education. Journal of Travel Medicine, 2017, Vol. 24, No. 5, 1–4.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 감염병 퀴즈 Infectious Disease Quiz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에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역학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노로바이러스 위장관 감염은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며 분변-경구감염, 오염된 음식이나 물의 섭취, 환자의 구토물에 의한 2차 감염 등이 전파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이나 냉동, 일반적인 소독제에도 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며, 급성기에 분변이나 구토물에 다량 함유되어있고 (증상발생 2∼5일 후에 대변 1g당 약 50억개 바이러스를 보유)미량으로도 전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18 viral particle보다 낮은 양으로 감염될 수 있음) 전파 차단을 위한 감염관리가 매우 중요한 병원체입니다. 복통과 발열을 동반한 환자가 진료대기실 바닥에 구토를 한 경우에 다음 중 어떤 방법으로 환경소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일회용 장갑을 끼고 물을 적신 종이타월로 잘 닦아내고 알코올 스폰지로 마무리한다.
    물을 적신 밀걸레로 바닥을 닦아내고 밀걸레는 세제로 빨아 잘 말려 다시 사용한다.
    0.1%~0.5% (1000~5000ppm) 염소농도의 소독액을 적신 종이타월로 구토물을 닦아내고 소독액으로 10분정도 적신 후에 물로 종이타월로 닦아낸다.
    일회용 물티슈로 구토물을 닦아낸 후 건조시키는 것으로 충분하다.
  • 질병관리본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활용한 해외여행력 정보 제공
    이제는 이렇게 바뀝니다.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2017년 9월부터 적용중
  • 감염병 신고 기준과 절차 등
    질병정보가 궁금할 땐 1339로 문의바랍니다.
    질병정보 궁금할 때, 감염병이 의심될 때,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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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043-719-7979 (의료인 핫라인)

    또한, 본 내용은 질병관리본부(www.cdc.go.kr) 및
    대한의사협회(www.kma.org)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집위원: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염준섭,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중계월내과의원장 조현호, 남문내과의원장 유용규,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 김한숙, 위기분석국제협력과 배홍철, 감염병관리과 이혜림, 감염병감시과 박현정, 예방접종관리과 김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