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미국 CDC의 지침에서는 남자는 6개월, 여자는 2개월간 임신을 연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둘이 함께 위험지역에 다녀온 경우에는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도록 하고있으나, 질병관리본부에서 발간한 “가임기 여성 및 임신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진료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남녀 모두 위험지역 노출 후 6개월간 임신을 피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것은 WHO의 지침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 가임기 여성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Q&A

1. 가임기 여성 또는 파트너가 유행지역을 여행하고 온 경우, 임신은 얼마 후에 하는 것이 안전한가요?

→ 지카바이러스는 모기로 인한 전파 이외에도 수혈, 성접촉(여성→남성, 남성→여성)에 의한 감염도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성접촉에 의한 감염은 대부분 유증상 환자에 의한 것이지만,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성접촉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혈액 외의 체액에서 바이러스 검출에 관하여,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안전한 피임기간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귀국 후 최소 6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하도록 권고합니다.

2. 과거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추후 임신 시 소두증 아기의 출생과 영향이 있을까요?

→ 혈액 내 바이러스가 사라진 이후에 임신을 한 경우에는 태아 감염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과거 감염이 된 경우에는 향후 감염에 대해 면역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되나 이는 매우 제한된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 아직 확정적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획득 여부를 알 수 있는 IgG 검사법은 없고, 예방 백신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행 WHO 및 우리나라(질병관리본부) 권고에 따라, 감염 확진 또는 위험 노출(귀국) 후 최소 6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합니다.

참고문헌)

가임기 여성 및 임신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진료 가이드라인 2-1판, 질병관리본부, 2017년 3월, http://cdc.go.kr/CDC/info/CdcKrIntro1028.jsp?menuIds=HOME001-MNU2374-MNU2375-MNU2365-MNU2368&cid=73633

WHO, Information for travellers visiting Zika affected countries, 19 April 2017 http://www.who.int/csr/disease/zika/information-for-travelers/en/

CDC, Zika Virus, Women & Their Partners Trying to Become Pregnant https://www.cdc.gov/zika/pregnancy/women-and-their-partners.html